巌頭之感
悠々たる哉天壌、遼々たる哉古今、
五尺の小躯を以て此大をはからんとす。
ホレーショの哲学竟に何等のオーソリチーを値するものぞ。
万有の真相は唯一言にして悉す。
曰く「不可解」。
我この恨を懐いて煩悶終に死を決するに至る。
既に巌頭に立つに及んで胸中何等の不安あるなし。
始めて知る大なる悲観は大なる楽観に一致するを。
五尺の小躯を以て此大をはからんとす。
ホレーショの哲学竟に何等のオーソリチーを値するものぞ。
万有の真相は唯一言にして悉す。
曰く「不可解」。
我この恨を懐いて煩悶終に死を決するに至る。
既に巌頭に立つに及んで胸中何等の不安あるなし。
始めて知る大なる悲観は大なる楽観に一致するを。
메이지 36년(1903년),당시 동경제1고등학교(현재 동경대의 전신)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藤村操(후지무라 미사오)라는 청년이 폭포에서 투신자살하기 전에 옆에 있는 나무에 써놓은 사세구(말하자면 유언)인 巌頭之感(바위위의 느낌)입니다.
당시 전도유망한 16세의 엘리트 청년의 갑작스런 자살에 사회적인 파장이 컸다고 합니다.
후지무라가 죽은 뒤 4년까지, 즉 1907년까지 그 폭포에서 뒤를 이어 자살한 사람만 해도 185명이나 된다고 하는군요.
G.T.O에서 레이미(...였던가? 오래되서 이름이 가물가물하네요)가 읋었던 구절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옛날 일본어체이기 때문에 (뭐 그렇다고 고어는 아니지만...) 어감을 살려서 번역하는 게 어렵지만, 일단은 번역해서 적어봅니다. 대충 뜻만 알아들으면 오케이~!
멀고 멀구나 천양(천지), 멀고 멀구나 고금,
오척의 작은 몸을 가지고 이 거대함을 재려하였다.
호레이쇼의 철학도, 끝내 아무런 오소리티(Authority)의 가치가 없도다.
만유의 진상은 단 한마디로써 다하여진다.
가로되 "불가해".
나 이 한을 품고 번민, 끝내 죽음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이미 암두(바위위)에 서있음에 이르러, 흉중엔 어떠한 불안도 있지 않다.
처음으로 알았다. 커다란 비관은 커다란 낙관과 일치함을.
(뭐야 이거.. 거의 직역이잖아. 역시 난 번역센스는 제로~!)
아니.. 원래 ruby태그를 egloos에서 지원하는지 아닌지 써보려는 거였는데,
왜 굳이 이렇게 길게 적은 걸까요.
....
...
아마도 며칠전에 본 후배 모씨의 포스팅에 강한 영향을 받은 걸까나. -_-;;
그나저나,
ruby 태그도 Firefox에선 날라다니는군요.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지만...
# by | 2005/06/12 16:17 | 잡다구리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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